겨울에 따듯한 차에 타 먹기도 하고, 삼계탕에도 넣어먹고, 한국인이면 반드시 접해보셨을텐데요. 오늘은 달달하면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대추 효능, 부작용, 칼로리, 영양성분부터 먹는법, 보관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추 재배와 유명 산지
대추를 재배할 때에는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이상적인 토양 유형은 적절한 배수를 보장하고 뿌리에 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는 사질양토입니다. 대추나무는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매일 최소 6~8시간의 직사광선이 필요합니다. 햇빛은 광합성의 촉매제로 튼튼한 잎, 가지, 그리고 결국 달콤하고 영양가 있는 열매 성장이 촉진됩니다.
유명 산지
대추는 다양한 기후에 적응할 수 있지만 따뜻하고 건조한 지역에서 가장 잘 자라는데요. 더운 여름과 온화한 겨울의 기후에 친화력이 있어 특히 지중해성 기후 지역에 적합합니다. 또한, 수세기 동안 재배되어 온 아시아 국가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은 광대한 대추 과수원으로 유명하며 대추의 음식에서 문화적 배경이 잘 나타나고, 한국과 일본 역시 오래전부터 약용으로 사용해왔습니다.
대추 영양성분
영양성분 | 100g당 함량 |
칼로리 | 79kcal |
탄수화물 | 20g |
섬유질 | 6.4g |
당 | 14g |
단백질 | 1.2g |
지방 | 0.2g |
비타민 C | 69.5mg |
비타민 A | 40 IU |
비타민 B3 (니아신) | 0.9mg |
비타민 B6 | 0.1mg |
엽산 | 2mcg |
칼슘 | 11mg |
철분 | 0.5mg |
마그네슘 | 10mg |
인 | 23mg |
칼륨 | 250mg |
아연 | 0.2mg |
출처: U.S. Department of Agriculture, FoodData Central
대추 효능
1. 풍부한 항산화제
대추에는 항산화제, 특히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성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항산화제는 신체의 유해한 자유 라디칼을 중화하여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산화 스트레스는 다양한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대추의 강력한 항산화 특성은 활성 산소를 중화해 노화 관련 질병률을 감소시키고 전반적인 건강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C, 비타민 A, 칼륨, 마그네슘을 포함한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의 공급원인데요. 이러한 영양소는 면역 기능, 시력 및 심혈관 건강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특히 비타민C는 백혈구와 항체 생성을 촉진해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2. 불면증 개선 및 심리 안정
연구에 따르면 대추에는 불안 완화(불안 감소) 효과가 있으며 더 나은 수면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추에 존재하는 트리테르페노이드와 같은 화합물은 진정 효과가 있어 불안 및 수면 장애에 대한 자연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항암 효과
사포닌, 다당류 등 대추에서 발견되는 여러 생리활성 화합물이 잠재적인 건강 증진 효과에 대해 연구되었습니다. 사포닌은 항염증 및 항암 특성과 관련이 있고, 각종 다당류는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소화기 건강 및 혈당 관리
대추에는 수용성 형태와 불용성 형태를 모두 포함하여 상당량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배변을 조절하고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촉진하여 소화 건강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용성 식이섬유 성분은 혈당 조절과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도움을 주어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5. 심혈관 건강
칼륨이 풍부한 이 과일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고, 최적의 칼륨 수치를 유지하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고혈압 위험이 줄어듭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이 과일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냉증 치료
대추는 뜨거운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예로부터 냉증을 완화하는데 쓰였습니다. 따듯한 차에 꿀을 함께 먹으면 몸이 찬 사람이나 감기가 자주 걸리는 사람들에게 좋다고 하며, 신체의 신진대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추 부작용
1. 소화 불편
몇몇 분들은 대추를 섭취한 후 위장 불편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섬유질 함량이 높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불용성 섬유질은 민감한 분들에게 복부팽만감이나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혈당 주의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당뇨병 관리에 잠재적인 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이 생각보다 많이 함유된 열매라 많이 드시거나, 꿀과 함께 드실 때 혈당이 급작스럽게 올라갈 우려가 있으니 과다 섭취는 금물입니다.
대추 먹는법
1. 대추차
가장 많이 드시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겨울철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 생강, 꿀과 함께 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 티백이나 청이 있으시다면 따뜻한 물에 타 드시면 되며, 말린 대추가 있으신 분들은 다음 과정을 따라주세요.
- 말린 대추, 꿀, 생강을 준비해 줍니다.
- 겉면에 이물질이나 농약이 묻어있을 수 있으니 물과 식초를 10:1로 희석한 물에 10분 정도 담궈주세요.
- 그 동안 생강과 다른 재료를 잘 씻고 깍둑썰기로 썰어주세요
- 10분 담궈둔 대추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고, 물기를 털어줍니다.
- 큰 냄비에 재료를 다 넣고 물을 충분히 넣어주세요. 나중에 전부 으깰거기 때문에 물이 많아도 괜찮습니다.
- 강불을 올려주고, 물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내려 1시간 정도 우려주세요.
- 충분히 우려졌다면 불을 끄고 채반으로 재료들을 전부 걷어줍니다.
- 채반에 있는 재료를 숟가락이나 국자로 꾹꾹 눌러주며 으깨주세요.
- 말린 대추가 남아있다면 씨부분을 잘라내고 과육만 도려내서 띄워주시면 완성입니다.
2. 대추고
차나 청이나 쨈 등을 쉽게 만들기 위해 찐득한 고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방법은 대추차를 만들 때와 같습니다.
- 다만, 오로지 대추만 사용해서 물을 끓이고, 물은 대추의 2~3배 정도의 양으로 같이 끓여줍니다.
- 동일하게 강불로 올려서 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1시간을 우려주세요.
- 채반에 대추를 건지고 충분히 으깨줍니다.
- 여기서 으깬 대추를 한 번 더 끓인 물에 넣고 끓여주는데요.
- 강불로 올리고 끓으면 약불로 내려서 약 2시간 동안 눌러붙지않게 저어주시면서 걸죽하게 될 때까지 끓여줍니다.
- 완성되면 큰 유리병에 넣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시면 됩니다.
- 이 대추고로 쨈, 청을 만들기도 합니다.
3. 탕
삼계탕이나 국물을 우려낼 때, 천연 단맛을 내기 위해 대추를 넣기도 하는데요. 더 잘 우러나오게 하기 위해 대추를 반으로 자르고, 헝겊에 싸서 같이 우려주시면 더 좋습니다.
대추 보관방법
1. 수확
- 잘 익은 과일 선택: 선명한 색상과 단단한 질감을 갖고 완전히 익은 과일을 선택하셔야 하는데요. 잘 익은 대추는 붉은 색이 전체적으로 들고, 부드럽게 눌렀을 때, 살짝 들어가야 합니다.
2. 세척
- 부드럽게 헹구기: 과일을 흐르는 물에 씻어서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깨끗한 천이나 종이 타월로 두드려서 말립니다.
3. 보관 용기
- 통풍이 잘되는 용기: 과도한 수분 축적을 방지하기 위해 통풍이 잘 되는 용기를 선택하세요. 수분은 곰팡이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온도 및 습도
- 냉장 보관 : 신선한 대추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숙성 과정을 늦추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권장드리는 온도 범위는 0°C에서 5°C 사이입니다.
- 낮은 습도: 곰팡이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냉장고 내부의 습도가 낮은 환경을 유지하세요. 구멍이 있는 비닐봉지나 종이 타월을 사용하여 과도한 수분을 흡수하십시오.
5. 정기 확인
- 보관된 대추에 곰팡이나 이상한 냄새 등 부패 징후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주세요. 부패가 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손상된 과일을 즉시 버려주세요.
6. 에틸렌 과일 피하기
- 에틸렌에 노출되면 숙성 과정이 가속화될 수 있으므로 대추를 사과나 바나나와 같은 에틸렌 생산 과일에서 멀리 두세요.
7. 냉동보관 (선택)
- 장기 보관을 위한 냉동: 장기간 보관할 계획이라면 대추 냉동을 고려해보세요. 과일을 씻고 씨를 분리한 다음 잘게 썰어 밀폐용 냉동백에 넣어서 냉동해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대추 하루 권장 섭취량은 어떻게 되나요?
A: 대추는 섬유질이 풍부해 과다섭취 시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고, 과일 중 당도가 높은 편에 속하기에 하루 10알 정도가 적당합니다. 차로 우려드실 때는 꿀이나 설탕을 너무 많이 태워 드시지 않도록 해주세요.
Q2: 대추 당뇨에 좋나요?
A: 수용성 식이섬유 성분은 혈당 조절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다만, 당이 낮은 열매가 아니기에 과다섭취하시거나 꿀과 같이 많은 양을 음용하신다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수 있기에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Q3: 대추 변비에 좋나요?
A: 네, 대추에는 수용성 형태와 불용성 형태의 식이섬유를 모두 함유하고 있어 배변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변비에 효과를 보시려면 차 보다는 과육이 있는 상태로 드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Q4: 대추 다이어트할 때 먹어도 되나요?
A: 도움될 수 있습니다. 칼슘 함량과 스테롤 성분이 체지방 분해에 도움이 되어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은 달달한 맛으로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는 대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플라보이드와 페놀성 화합물, 비타민 C부터 칼륨, 마그네슘까지 항산화제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체내 활성 산소를 줄이고,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좋습니다.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이 심신 안정과 불면증 개선에 도움되고, 사포닌 함유로 항염과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수용성 불용성 식이섬유로 소화기 건강에 좋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어 심혈관 건강에도 좋습니다. 예로부터 따듯한 성질을 가져 몸이 찬 분이나 감기에 걸린 분들이 섭취하면 좋습니다.다만, 과다 섭취 시 소화 불량이나, 꿀이나 설탕과 함께 드신다면 혈당이 급작스럽게 올라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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