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구의 1%인 50만 명 정도가 고통스러운 통풍을 겪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관절통, 특히 엄지발가락의 통증이나 부종이 생기곤 하는데요. 오늘은 관절염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 통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인부터 증상, 먹으면 안 좋은 음식과 좋은 음식, 영양제를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남성에게 많이 일어나고 40~50대에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질환 같이 알아보실까요?
통풍의 과학적 원인
1. 유전적 요인
유전적으로 요산의 효율적인 배출을 방해하여 혈류에 요산이 축적되고 궁극적으로 관절과 조직에 침착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신장 내 요산염 수송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요. 이 유전자를 가지신 분들은 특히 조심 하셔야하는데, 병원에 가 진단을 받지 않는 이상 발견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2. 높은 요산 수치
붉은 고기, 내장육, 해산물과 같은 퓨린이 풍부한 특정 식품은 요산 생성에 기여하는데요. 이러한 퓨린이 풍부한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요산 수치를 관리하는 신체의 능력을 능가하여 통풍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단 음료와 일부 과일에서 발견되는 과당은 요산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비만
비만과 대사증후군은 통풍 발달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데요. 지방 조직은 염증을 촉진하고 요산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생성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고도 비만을 가지신 분들은 고요산혈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아 통풍에 대한 취약성이 증가합니다.
4. 요산 결정으로 인한 면역 반응
요산 결정이 관절에 축적되면 면역 반응을 유발하여 염증과 전형적인 증상을 유발합니다. 면역 세포가 활성화되어 염증 및 조직 손상의 주기를 지속시켜 통증, 부종, 발적 및 온기를 유발하는 염증 유발 분자를 방출합니다.
통풍의 증상
- 갑작스럽고 강렬한 관절통: 통풍은 갑작스럽고 극심한 고통을 수반하며 일반적으로 엄지발가락에 영향을 미칩니다. 통증은 심할 수 있으며 영향을 받은 관절이 약간만 움직여도 견딜 수 없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붓기와 염증: 영향을 받은 관절이 부어오르고 압통이 생기고 염증이 생깁니다. 부기와 발적은 요산 결정의 축적에 의해 유발되는 면역 반응의 눈에 보이는 징후입니다.
- 가동 범위 제한: 통증과 부종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어 간단한 움직임조차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 따뜻함과 발적: 영향을 받은 부위는 만졌을 때 따뜻함을 느낄 수 있으며 염증과 해당 부위로의 혈류 증가로 인해 붉게 보일 수 있습니다.
- 결절 형성: 좀 더 진행된 경우에는 피부 아래에 요산 결정(결절)이 축적되어 덩어리나 결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요산 결정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관절 기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통풍에 안 좋은 음식
1. 붉은 고기, 내장육 등
붉은 고기와 같은 퓨린이 풍부한 식품은 요산 수치를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퓨린은 대사될 때 요산 생산에 기여하여 혈류에 축적됩니다. 특히 내장육은 퓨린 함량이 높고 요산 수치를 높이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1][2] 마찬가지로 멸치, 정어리, 조개류와 같은 다양한 해산물은 퓨린의 강력한 공급원이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킵니다.[3]
2. 고과당 식품
액상 과당으로 달게 한 단 음료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데요. 과당의 대사는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고 배설을 감소시켜 고요산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4] 또한, 이는 통풍의 증상과 발적의 위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알코올
알코올 소비, 특히 맥주와 주류는 요산 배설을 방해하고 요산 보유를 촉진하여 결과적으로 요산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5] 이 요산 대사의 손상으로 인해 통풍 발달 및 악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1. 베리류, 체리
블루베리, 딸기를 포함한 베리류는 통풍 관리에 강력한 식품 중 하나인데요.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은 증상의 빈도와 심각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6] 마찬가지로, 체리는 요산 수치를 낮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6]
2. 초록 잎 채소
케일, 브로콜리와 같은 초록색 계열의 채소는 플라보노이드 및 카로티노이드와 같은 화합물의 함량으로 인해 항염증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7] 이러한 채소는 통풍 발병 위험과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7]
3. 통곡물
현미와 퀴노아와 같은 통곡물은 섬유질과 영양소의 귀중한 공급원인데요. 이러한 곡물은 포만감을 제공하고 잠재적으로 요산 수치 감소를 지원함으로써 통풍 관리에 도움됩니다.[8]
통풍에 좋은 영양소
1. 비타민 C
필수 수용성 항산화제인 비타민 C는 요산 수치를 낮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연구되었습니다.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임으로써 비타민 C는 요산 결정 형성 및 그에 따른 염증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량 비타민 C 보충제의 경우 신장에 부담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보충제 대신 적당량의 과일로 충족하도록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2. 섬유질
과일, 채소,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은 요산 수치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섬유질은 장 건강을 촉진하고 소화를 개선하여 잠재적으로 요산 배설을 강화하고 통풍 관리를 지원합니다.
3. 오메가 3
연어, 고등어, 정어리와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강력한 항염 작용을 합니다. 신체의 염증 반응을 조절함으로써 오메가-3는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통풍 발작의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플라보노이드
과일, 채소 및 차에서 발견되는 식물 화합물인 플라보노이드는 항염 및 항산화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화합물은 요산 대사 개선 및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통풍에 나쁜 습관과 좋은 습관
나쁜 습관
- 과도한 알코올 섭취: 알코올은 요산 제거를 방해합니다.
- 가공 식품: 설탕과 건강에 해로운 지방이 많아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 좌식 생활 방식: 운동 부족은 체중 증가와 통풍 발적에 기여합니다.
- 수분 부족: 불충분한 수분 섭취는 요산 배설을 손상시킵니다.
- 약물 건너뛰기: 처방된 약물을 따르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좋은 습관
- 수분 공급: 요산 제거를 돕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주세요.
- 건강한 체중 유지: 신체에 맞는 체중은 관절의 부담을 줄입니다.
- 규칙적인 운동: 수영이나 걷기와 같이 관절에 영향이 적은 활동에 참여하세요.
- 균형 잡힌 식단: 자연 식품, 저지방 단백질 및 야채를 식단에 많이 포함해주세요..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과체중을 비롯한 신체 내 염증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통풍 관련 질문
Q1: 식이요법으로 통풍을 완치할 수 있나요?
A: 식단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통풍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은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되지만, 중증의 경우 의료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 커피는 통풍에 좋나요?
A: 특정 연구에선 클로로겐산과 같은 커피의 특정 화합물이 요산의 배설에 기여하여 요산의 축적과 결정 형성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요산 대사를 강화함으로써 커피는 통풍 발작에 대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Q3: 퓨린이 함유된 식품에는 어떤 게 있나요?
A: 채소는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일부는 높은 수준의 퓨린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버섯 등이 그 예입니다. 이러한 야채는 영양가가 높지만 통풍을 관리하는 분들은 퓨린의 과도한 유입을 피하기 위해 적당히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멸치, 정어리, 홍합과 같은 해산물에는 특히 퓨린이 많습니다. 새우와 게와 같이 퓨린 수치가 낮은 해산물을 선택하는 것이 통풍에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은 전국의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통풍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결국 요산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막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체중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통풍 환자의 90%가 남성이고, 40~50대가 가장 많은데요. 아마 붉은 고기와 알코올을 같이 섭취하는 회식을 수십 년간 참석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요산 수치가 올라간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이 글을 보셨다면, 회식은 피할 수 없겠지만, 이제부터라도 의식적으로 술과 고기를 줄여서 미래의 고통을 예방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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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처:
[1] Choi, H. K., Atkinson, K., Karlson, E. W., Willett, W., & Curhan, G. (2004). Purine-rich foods, dairy and protein intake, and the risk of gout in men.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50(11), 1093-1103.
[2] Zhang, Y., Chen, C., Choi, H., Chaisson, C., & Hunter, D. (2012). Purine-rich foods intake and recurrent gout attacks.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71(Suppl 3), 1259-1260.
[3] Zeng, C., Wei, J., Persson, M., Hua, X., & Huang, W. (2016). Impact of fish intake on the development of gout: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prospective cohort studies. International Journal of Rheumatic Diseases, 19(10), 973-984.
[4] Choi, H. K., Curhan, G., & Soft Drinks, Fructose Consumption, and the Risk of Gout in Men: Prospective Cohort Study. JAMA Internal Medicine, 2010.
[5] Choi, H. K., & Curhan, G. (2008). Beer, liquor, and wine consumption and serum uric acid level: the Third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Arthritis Care & Research, 59(1), 110-118.
[6] Zhang, Y., Neogi, T., Chen, C., Chaisson, C., Hunter, D. J., & Choi, H. K. (2012). Cherry consumption and decreased risk of recurrent gout attacks. Arthritis & Rheumatism, 64(12), 4004-4011.
[7] Gioxari, A., Kaliora, A. C., Marantidou, F., Panagiotakos, D. P., & Intzeslidou, K. (2018). The impact of omega-3 fatty acids on gut microbiota. Mediterranean Journal of Nutrition and Metabolism, 11(3), 227-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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