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이 많은 한식 밥상에서 시금치, 고사리, 우엉 등의 반찬들과 같이 빠질 수 없는 것이 도라지인데요. 한국인이라면 다들 드셔보셨을겁니다. 물론 약간 씁쓸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릴 순 있습니다만, 고춧가루와 빨갛게 무치기도 하고 쓴맛을 잘 잡아 하얗게 무쳐먹기도 합니다. 땅에서 나는 나물이기에 건강에 좋은 것은 알지만, 어디에 어떻게 좋은 지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도라지 효능부터 부작용, 재배, 먹는 법부터 보관 방법까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가시죠!
재배 및 유명 산지
도라지는 온화한 기후를 지닌 지역에서 잘 자라는데요. 배수가 잘되는 토양과 충분한 햇빛이 보장된다면 성장에 이상적인 환경이 됩니다. 뿌리는 일반적으로 파종과 정식을 통해 재배하게되는데요. 파종은 일반적으로 날씨가 온화해지는 봄에 이루어집니다. 씨앗이나 삽목은 토양에 약 5cm 깊이로 놓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합니다. 일단 자리잡으면 최소한의 관리만 필요한 강건한 식물입니다. 건기에는 정기적으로 물을 주고 가끔 비료를 주면 건강한 성장이 촉진됩니다.
도라지는 주로 한국과 중국에서 유명합니다. 이들 국가는 다양한 요리 및 의약 용도로 이 뿌리를 재배하고 사용해 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라지 영양성분
영양성분 | 100g당 함량 |
칼로리 | 44 kcal |
탄수화물 | 10.5g |
단백질 | 1.1g |
지방 | 0.2g |
섬유질 | 1.6g |
당 | 4.6g |
비타민 C | 9.3mg |
비타민 B6 | 0.3mg |
비타민 A | 2 IU |
칼슘 | 17mg |
철분 | 0.5mg |
칼륨 | 274mg |
인 | 24mg |
마그네슘 | 9mg |
아연 | 0.2mg |
도라지 효능
1. 항염 효과
도라지 뿌리에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는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생리활성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화합물은 염증 유발 분자의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뿌리의 염증 완화 효과가 입증되어 염증 상태에 대한 잠재적인 자연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2. 기관지 건강
"Journal of Natural Medicines"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전통적인 사용을 강조했는데요. 항염증 및 기관지를 확장하는 역할을 하여 천식 및 기관지염과 같은 질환에 좋습니다. 도라지는 기도 근육을 이완시켜 호흡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항산화 효과
도라지는 비타민 A와 C를 포함한 풍부한 항산화제 공급원인데요. 항산화제는 신체의 유해한 자유 라디칼을 중화시켜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활성 산소 억제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4. 위장 건강
"Journal of Pharmacological Sciences"와 같은 과학 저널에서는 위장 건강 증진에 있어 도라지 뿌리의 잠재력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뿌리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은 소화를 돕고 위장 불편함을 완화하여 소화 문제에 대한 자연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5. 면역 체계 지원
도라지뿌리에는 비타민 함량이 높으며, 특히 비타민C가 함유되어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줍니다.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의 리뷰 기사에서는 면역 강화 특성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신체가 감염을 예방하고 전반적인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심혈관 건강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은 심혈관 건강 개선에 있어 뿌리의 잠재력을 강조하는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도라지는 혈압을 낮추고 혈중 지질 프로필을 개선하여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7. 인지 기능 이점
"Neurochemical Research"의 학술지에선 새로운 연구에서는 도라지가 인지적 이점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데요. 항염증 및 항산화 특성은 인지 보호에 기여하여 잠재적으로 노화 관련 인지 저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도라지 부작용
1. 위장 불편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도라지 뿌리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장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뿌리에서 발견되는 화합물은 메스꺼움, 설사 또는 복통과 같은 증상을 포함하여 배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약물 병용주의
풍선꽃뿌리는 특정 약물과 상호 작용할 수 있습니다.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에 실린 간행물에 따르면 뿌리의 화합물이 약물, 특히 항응고제와 혈압약의 흡수와 효능을 방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도라지 먹는 법
- 생으로:
- 흐르는 물에 솔이나 양파망을 이용하여 도라지를 깨끗이 씻어 줍니다.
- 껍질을 까시려면 도라지에 칼집을 내주고 손이나 칼로 돌려가며 까줍니다.
- 오래 보관하고 드실려면 말리고 냉동보관하실 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손질하거나 말린 도라지를 생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 쓴맛 제거는 아래 질문에서 확인해주세요 :)
- 차:
- 일교차가 크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먹으면 좋다고 하죠. 도라지 청을 따뜻한 물에 타서 드시면 손쉽게 드실 수 있습니다.
- 직접 차로 달여 드시려면, 생 도라지를 깨끗이 솔로 씻어줍니다.
- 껍질을 까지 말고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 집에 식품 건조기가 있다면 70도로 6시간 말려주고 1시간 식히고를 3번 해줍니다.
- 없다면 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잘 뒤집어가며 5일 간 말려주시면 됩니다.
- 완전히 마른 도라지 5뿌리 정도를 주전자에 물과 함께 끓여줍니다.
- 물이 끓을 때까지 강불로 해주다가, 물이 끓으면 약불로 1시간 ~ 2시간 정도 달여주시면 됩니다.
- 끓인 후에는 대추, 생강, 꿀을 기호에 따라 타서 드시면 감기나 기관지 건강에 직방입니다.
- 무침:
- 빨갛게 무침을 해서 드실 수도 있고, 쓴맛을 최대한 제거한 뒤 나물처럼 드셔도 맛있습니다. 빨갛게 하실 때는 주로 오이와 함께 무치시는데요. 양념은 고춧가루 2, 식초 1, 올리고당 1, 참기름 1, 간장 1, 다진 마늘 1을 잘 섞어 도라지 양에 따라 무쳐서 드시면 됩니다.
도라지 보관 방법
1. 세척:
- 먼저 흐르는 물에 뿌리를 깨끗이 씻어서 흙을 제거해주세요. 이후 껍질을 벗길 수도 있지만, 껍질에 함유된 사포닌과 같은 영양분이 많기에 솔을 통해 겉을 깨끗이 씻고 드시면 건강에 더 좋습니다.
2. 건조:
- 씻은 후 깨끗한 키친타월이나 종이타월로 뿌리를 두드려서 말려주세요. 완전히 건조시켜 보관하면 곰팡이나 부패를 방지하실 수 있습니다.
3. 냉장보관:
- 깨끗이 씻어서 말린 뿌리를 통기성이 좋은 봉지나 용기에 넣어 공기가 순환되도록 해주세요. 이는 뿌리의 식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온도:
- 냉장고 온도는 0°C ~4.4°C 사이로 유지해주세요. 이 정도 서늘한 온도에 보관하면 신선도가 유지됩니다.
5. 습기 확인:
- 보관 용기에 과도한 수분이 없는지 정기적으로 뿌리를 확인해주세요. 응결 현상이 발견되면 닦아내고 필요한 경우 백을 교체하시면 됩니다.
6. 유통기한
- 냉장고에 2주 정도 보관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최적의 신선도와 맛을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조리를 하신 경우에도 1달 이내 소비를 권장드립니다.
7. 냉동보관:
- 장기간 보관하려면 데치거나 냉동하는 것이 좋은데요. 뿌리를 잘게 썰어 끓는 물에 1~2분간 데친 후 얼음물에 식혀 물기를 뺀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냉동된 것은 몇 달 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8. 정기적 확인:
- 요리 하시기 전에 보관된 제품에 연화, 갈변, 곰팡이 등 부패 징후가 있는지 검사해주세요. 손상된 부분을 폐기해주세요.
관련 질문
Q1: 도라지 생으로 먹어도 되나요?
A: 네, 깨끗이 씻어서 생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건강에 더 좋다는 말도 있지만, 아린 맛과 쓴 맛이 강하기에 대부분 데쳐서 요리해서 드십니다.
Q2: 도라지 껍질 먹어도 되나요?
A: 네, 먹어도 됩니다. 사포닌과 같은 영양소가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기에 솔로 잘 씻어내준 뒤 껍질 째 먹는게 건강에 더 좋습니다.
Q3: 도라지 쓴 맛을 어떻게 없애나요?
A: 쓴 맛을 최대한 없애기 위해선 껍질까지 까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껍질을 깐 도라지를 반으로 잘라줍니다. 반으로 자른 도라지를 볼에 담고 굵은 소금(천일염) 2숟가락과 물 3숟가락을 넣고 잘 버무려 줍니다. 도라지에서 탁한 물이 어느정도 나오면 물로 소금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결론
오늘은 한식 식탁에 자주 올라가는 재료인 도라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라지는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함유로 항염 효과가 뛰어나고 기도 근육을 이완시켜 기관지 건강에 좋습니다. 비타민 C와 A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 뿌리는 위장 건강 뿐 아니라 심혈관 건강에도 좋고, 최근 연구에서는 노화 관련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다만, 과다 섭취 시 위장 불편이 일어날 수 있고, 항응고제나 혈압약의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약을 복용중이시라면 의료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혈당 조절과 피부 건강에 좋은 우엉차에 대해 알고싶으신 분이나, 면역력 강화와 자궁 건강에 좋은 당귀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확인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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